봇물 터지는 각종 병원홍보 메디컬마케팅, '신뢰'가 곧 경쟁력
병의원광고, 병원만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신뢰 줄 수 있어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는 그야말로 광고가 봇물 터지는 시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광고들이 넘쳐나고 있다. 인터넷 기사 한 컷을 보고 있노라면, 금방 눈에 들어오는 배너광고만 열 가지 이상이며, 중간에 위치한 광고, 페이지 아래로 길게 늘어져있는 광고들까지, 수십 개의 광고를 볼 수 있다.

이토록 많은 업체들이 광고에 투자를 하는 것은 그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자신들이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타 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고 하더라도, 광고∙홍보에 대한 투자 없이 소비자들에게 이를 알리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같은 비용을 투자하더라도 광고가 노출되는 매체나 방식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무조건 많은 비용을 투자한다고 많은 소비자들을 유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병원광고에서 이러한 점은 더욱 두드러진다.

일반적인 광고와 달리 병원 광고는 유의해야 할 사항이 많다. 많은 비용을 들여 다양한 매체에서 병원이 노출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광고들이 병원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없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상업적인 병원이라는 인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처럼 너무나도 많은 광고에 노출되어 있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단편적으로 병원의 장점만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병원을 필요로 하는 환자, 또는 환자의 가족들이 원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광고를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광고를 진행하는 마케터는 병원이 하고자 하는 홍보는 어떠한 것이며, 이를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일반 광고와는 다른 병원광고, 신뢰 줄 수 있어야

병의원 마케팅 컨설팅 기업인 ㈜포엠미디어의 서동근 수석 크리에이티브디렉터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광고. 그 중에서도 특히 병원 광고는 무엇보다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서 "환자들을 현혹시키기 위한 무분별한 병원 광고는 일시적으로 기업의 이윤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 모르나 병원의 이미지, 신뢰도에는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습니다. 아픈 이들을 치료하는 병원이 신뢰를 잃는다는 것은 곳 전부를 잃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따라서 병원 광고는 장기적으로 보고, 병원만의 고유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신뢰를 줄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신뢰와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한 병원 광고를 위해서는 일회적인 홍보활동 보다는 단계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이 중요하다. 또한 병원이 위치한 지역, 다루는 질환과 치료 방법에 따라 타겟을 고려한 채널에서의 홍보활동이 더욱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