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광고의 원칙, 메디컬마케팅 전문가에게 듣는다.
㈜포엠미디어의 병의원 홍보를 위한 원칙

매년 수 천개의 병원들이 개원과 폐원을 반복하는 상황이다.
그야말로 병의원의 과포화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 이처럼 수요과 공급의 불균형이 지속되다 보니 여간 해서는 타 병원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두각을 나타내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들 속에서도, 특정 진료과목을 생각하면 “바로 이곳이 잘한다” 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병원들이 있으니, 병원을 운영하는 수 많은 의사들이 그 해답이 무엇인가에 궁금증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병원의 마케팅, 장기적인 기획이 중요

현재 업계에는 메디컬마케팅의 최고를 자부하는, 다양한 업체들이 즐비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소위 병원컨설팅의 전문가 집단, 최고의 온라인광고대행사, 병원광고와 홍보의 바이블을 지향하는 바이럴마케팅 회사들까지 과연 그 진위 여부가 불확실한 타이틀을 내 걸고 저 마다 자신들의 방법이 소위 정답인 것 처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업체들은 그저 단순히 자신들에게 수익성이 높은 매체들을 병원에 홍보하여 매출을 올리는 데만 급급한 실정이다.

하물며 동네 구멍가게에도 전략과 기획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나올 지경인데, 환자의 건강과 생명이 직결된 병의원들이 이처럼 기획과 창의성이 배제된 주먹구구식의 마케팅 활동으로 과연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원칙과 신뢰의 메디컬광고회사, ㈜포엠미디어

현재 전국의 유명 병원들과 대형 프렌차이즈 한의원 등의 광고를 책임지고 있는 ㈜포엠미디어의 서동근 기획실장은 “대부분의 메디컬마케팅을 표방하는 업체들의 경우, 단순 수익성이 높은 매체를 선정하여 병원측에 전달하는 형태의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병원의 특성과, 입지조건, 규모와 예산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할 광고의 방향성이 소멸된 이런 방법들은 광고 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문제에 유연히 대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투자에 대한 효과 또한 측정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고 전했다.
 
이어서 “단순히 특정 매체의 제안으로 끝나는 마케팅은 지양해야 합니다. 각각의 광고매체가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현재 병원의 상태를 파악, 그에 맞는 장기적인 목표를 수립하는 ‘원칙’을 기본으로 해야 합니다. 또한 광고진행으로 나타난 결과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이에 대한 공유가 기반이 되는 ‘신뢰’의 자세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며 ‘원칙’과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다음은 서동근 기획실장이 제시한 병의원 광고와 홍보 활동을 위해 필요한 3가지 원칙이다.

1. 소통이 해답이다.

대부분의 대행사들은 분기별로 진행에 대한 보고서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 보고서를 제대로 파악하고 분석하는 병원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이런 자료들에는 현재의 문제점과 앞으로의 개선방향에 대한 해답이 제공되어 있다. 이에 대한 공유와 소통은 꼭 필요한 사항임을 명심해야 한다.

2. 환자의 입장을 고려해라.

광고활동을 위해 필요한 디자인부터 세부적인 기획까지 대부분이 병원 관계자들의 입장에서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환자의 입장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통계자료를 취합하여, 연령과 지역, 성별과 같은 특징을 종합해 본다면, 좀 더 확실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3. 기본에 충실할 것.
 
현재 광고업계의 종사자들 조차 그 수를 헤아리지 못할 만큼의 광고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상품들은 저마다 최고의 효과를 자부하며 광고주들을 유혹하지만 사실 검증되지 못한 매체들이 많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것은 꼭 필요한 자세이겠지만 그 전에 현재 내가 진행하고 있는 광고에 대한 효과 분석부터 기본적인 사항을 점검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